'바르사 전설' 발데스, 유스 GK 코치로 친정팀 복귀 예정

신동훈 기자 2021. 4. 30.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빅토르 발데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골키퍼 발데스가 다시 돌아온다. 1군이 아닌 유스팀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계약 시작은 6월부터다. 하지만 발데스는 팀 적응을 위해 더 빠르게 바르셀로나에 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빅토르 발데스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이번엔 감독이 아닌 코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골키퍼 발데스가 다시 돌아온다. 1군이 아닌 유스팀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계약 시작은 6월부터다. 하지만 발데스는 팀 적응을 위해 더 빠르게 바르셀로나에 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발데스는 바르셀로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골키퍼다. 성골 유스인 발데스는 연령별 무대에서 기량을 키우며 1군 데뷔를 꿈꿨다. 2002년 1군에 들어왔고 2003-04시즌부터 라리가 33경기를 출전하는 등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골키퍼임에도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이후 발데스는 오랫동안 바르셀로나 최후방을 책임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전무후무한 6관왕을 하는 등 구단 역사상 최전성기를 달렸을 때도 주전 골키퍼는 발데스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536경기를 소화했고 2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발데스는 2015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루이 반 할 감독의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발데스는 철저히 벤치만을 지켰다. 맨유에서 1년 6개월 정도 있었는데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적 문제를 놓고도 갈등을 빚었다.

맨유를 떠난 발데스는 미들즈브러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2017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 바르셀로나 후베닐A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유스 총괄 책임자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와 전술 문제를 두고 충돌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

이렇듯 좋지 못하게 이별했지만 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 배경에는 후안 라포르타가 바르셀로나 회장이 된 것에 있었다. 발데스는 친라포르타파로 회장 선거 당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라포르타는 회장이 된 이후에 발데스에게 유스팀 감독이 아닌 골키퍼 코치로 복귀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스는 고민했으나 몇번의 설득 끝에 수락했다. '스포르트'는 "발데스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꿈을 키우는 골키퍼들에게 희망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1군에 오를 수 있는 인물을 길러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