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상호 "(기)성용이형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다시 반등할 것"

이재상 기자 2021. 4.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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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5라운드 이후 40여 일 만에 득점포를 넣었지만 FC서울 공격수 나상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지난 5라운드에서 리그 3호골을 넣었던 나상호는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나상호는 "태석이가 리그 2번째 경기였지만 자신 있게 하고 부담 갖지 말라고 대화했다"며 "미스가 나오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 괜찮다고 위로도 해줬다. 그래도 태석이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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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 2-2 극적 동점골 주인공
FC서울 4월 7경기서 2무5패 부진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에서 후반전 나상호가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5라운드 이후 40여 일 만에 득점포를 넣었지만 FC서울 공격수 나상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무승을 끊어내고 승점 3을 획득하고자 했지만 무승부에 그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서로 2골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2-2로 비겼다.

나상호는 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지난 5라운드에서 리그 3호골을 넣었던 나상호는 친정팀 성남을 상대로 귀중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상호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며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월까지 4승2패로 3위에 올랐던 서울은 4월 들어 7경기 무승(2무5패)로 부진하며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팀의 부진을 지켜보는 에이스 나상호의 마음도 편할 수 없었다. 그는 "연패가 이어지다 보니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래도 (기)성용이형을 중심으로 계속 선수들이 대화하며 뭉치고 있다. 계속 맞춰가다 보면 반등하고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상호는 기성용이 팀의 리더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드필더에 (기)성용이형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압박이 잘 된다"며 "경기력이 더 매끄러운 것 같다. 오스마르가 있으면 의사소통 측면에서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이날 팀의 막내인 왼쪽 풀백 이태석과 수시로 대화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태석은 전 FC서울의 코치 이을용의 아들이다.

나상호는 "태석이가 리그 2번째 경기였지만 자신 있게 하고 부담 갖지 말라고 대화했다"며 "미스가 나오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아 괜찮다고 위로도 해줬다. 그래도 태석이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상호는 5월에 복귀할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 등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박주영은 이날 지도자 자격등 교육 참석으로 명단서 제외됐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조금 내성적인데 (박)주영이형이 있으면 서로 많은 대화를 하게 된다"며 "감독님도 경기장에서는 더 강하게 하길 원하신다. 선수들도 바뀌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5월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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