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톰 크루즈, 열차서 떨어지는 카메라맨 구해

김명진 기자 2021. 4. 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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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AP 연합뉴스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촬영 중 움직이는 열차 위에서 추락하던 카메라맨을 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크루즈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노스요크셔 지역에서 열차 차량 위 액션 신을 찍던 중 촬영하던 카메라맨이 발을 헛디뎌 열차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를 붙잡아 다시 위로 끌어올렸다.

톰 크루즈(가운데)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에서 제작진과 함께 영화 '미션 임파서블7'을 촬영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크루즈와 카메라맨 모두 안전 장비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그가 대형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열차가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크루즈를 향해 “크루즈는 자신이 그저 스크린 상에서만의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크루즈가 과거에도 영화 촬영 중 크게 다칠 뻔한 동료 배우를 구한 일화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고 더선은 보도했다.

1988년 개봉한 영화 ‘칵테일’에서 카메라 직원으로 일했던 빌 베넷은 최근 한 페이스북 그룹에서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촬영팀은 공중 장면을 찍기 위해 헬리콥터를 띄울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회전하던 날개를 향해 주연 배우인 엘리자베스 슈가 갑자기 달려갔다.

헬리콥터 날개에 더 가까이 갔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크루즈가 몸을 날려 슈를 얼싸안고 보호하면서 넘어뜨려 사고를 피했다고 브렛은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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