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6 넘버원 원태인, 마운드 지배하며 삼성 단독 1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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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이번에도 철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태인을 앞세운 삼성은 LG를 4-0으로 꺾고 주말 3연전 선승에 성공했다.
불펜진에서는 최지광과 오승환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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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에이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이번에도 철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4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16까지 내렸다.
스리피치로 진화를 다시 확인시킨 이날 경기였다. 원태인은 30일 대구 LG전에서 지난해까지 세 번째 구종이었던 슬라이더를 자신있게 던졌다. 지난해까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였는데 이날은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탈삼진 숫자는 지난 몇 경기보다는 적은 4개였으나 103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안타 1볼넷으로 올시즌 두 번째 7이닝 경기를 만들었다.
원태인을 앞세운 삼성은 LG를 4-0으로 꺾고 주말 3연전 선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가 홈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김상수도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LG를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불펜 대결 모두에서 승리한 경기였다. 삼성은 3회말 1사 2, 3루에서 페렐라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이학주가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피렐라가 LG 두 번째 투수 이정용에게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강한울이 볼넷을 골라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는 이학주가 올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는데 이 홈런포는 승리를 의미하는 축포가 됐다. 불펜진에서는 최지광과 오승환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윤식이 4이닝 1실점했다. 리드오프 홍창기가 두 차례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외야수에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가 빗맞은 안타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했는데 김현수 앞뒤로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올시즌 두 번째 무득점 경기를 한 LG는 6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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