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연구개발특구를 탄소중립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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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혁신을 위해 이슈해결형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나노팹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연구개발특구는 탄소중립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사전 브리핑을 통해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한 '제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과 '제4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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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혁신기업 지원책 마련, 저탄소 생태계 구축
나노기술엔 10년 13조원 투자, 나노기관 협력 확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나노기술 혁신을 위해 이슈해결형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나노팹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연구개발특구는 탄소중립 전진기지로 만들겠다.”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사전 브리핑을 통해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한 ‘제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과 ‘제4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밖에 공용 연구실, 시험·분석 장비, 관련 스타트업이 모인 탄소중립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들을 저탄소로 전환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5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도 확정됐다. 반도체, 감염병 등에서 가치가 부각되는 나노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나노기술이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주요 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개발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나노팹 시설이나 역량을 갖춘 국가 나노인프라 시설과 대학, 출연연 협력과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서곤 실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간 총 13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계 최고 대비 93% 수준, 세계 최고 원천기술 20개 확보, 나노융합제품 연매출 200조 원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며 “산·학·연 관계자들이 1년 이상 협력하여 수립한 이번 계획을 앞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노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미래사회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기업을 저탄소화로 전환한다고 했는데 참여 기업에는 어떠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인가.
△과기부가 저탄소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있다. 기업들이 맞이한 당면과제이기 때문에 기업들도 적극적이다. 기업들이 요구하고, 수요를 제출한 부분이 중점적인 고려대상이 된다. 연구개발 특구 내 주체들의 연구개발 방향과도 같은 선상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특구별 탄소중립 선도모델은 무엇인가.
△탄소중립 10대 기술이 발표가 되었고, 특구별로 강점이 있는 부분이 있다. 연구개발특구가 기술사업화를 하는 지구이기 때문에 10대 기술이 특구별 강점과 연계해 기술사업화를 이끌 모델을 찾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지자체와 관련 연구기관, 기업들과 상의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스테이션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또 다른 하드웨어를 만든다는 것인가.
△탄소중립스테이션은 물리적인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다. 출연연, 기업, 액셀러레이터 등이 탄소중립을 하도록 돕는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상주 사무실처럼 특정 공간을 마련해줄수도 있겠지만 인프라를 만든다는 개념은 아니다. 지원체계를 잘 갖춰 특구에 있는 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전통기업들은 저탄소화 전략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나노 분야 협력을 활성화하려면 콘트롤타워 기관이 필요할 것 같다. 각자 하는 것에서 시설을 확대하는 것인가. 어떻게 협력을 이끌 계획인가.
△현재 6대 나노 인프라를 아우르는 국가나노인프라협의체가 있다. 6개 기관만 참여하고 있는데 괜찮은 대학이나 출연연의 나노팹들이 이 협의체에 참여해 공통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전국의 다양한 나노펩 시설을 확인하고,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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