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만도헬라 인수효과 힘입어 1분기 호실적..전년比 288%↑

김민석 기자 2021. 4.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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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의 주요 협력사인 만도가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와 만도헬라 인수 효과 일부 반영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난 이슈로 인해 부품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만도의 장기적인 성장 포인트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2분기부터는 만도헬라 인수 효과가 온분기로 반영될 예정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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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19억·매출 1조5015억원..시장전망치 상회
만도 e모빌리티 서스펜션 디자인 콘셉트(만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의 주요 협력사인 만도가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호조와 만도헬라 인수 효과 일부 반영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만도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7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8%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6% 증가한 1조501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12억원으로 435%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만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및 전체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 비용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전기차 부품 및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됐다.

만도는 전기차 전환 시대를 맞아 기존 주요생산품(현가·제동 등)을 전기차 맞춤으로 개량하고 ADAS를 고도화하는데 힘썼다. 그 결과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주요 거점에서 수주 및 납품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기업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인수한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의 만도헬라는 한라홀딩스와 독일의 헬라가 각각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이어서 만도가 유럽지역에 진출하는 데 일부 제약을 받았다.

증권가는 오는 2분기엔 만도와 만도의 고객사가 반도체 수급 이슈로부터 받는 영향이 점차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만도의 전장 신제품을 탑재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시장의 수요회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어서 만도도 장기적으론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난 이슈로 인해 부품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만도의 장기적인 성장 포인트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2분기부터는 만도헬라 인수 효과가 온분기로 반영될 예정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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