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언론 "이강인 계획은 실패, 발렌시아 떠날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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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이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결별을 기정사실로 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꿈꿨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축구적인 기대치는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도 실행하지 못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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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이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결별을 기정사실로 했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꿈꿨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축구적인 기대치는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도 실행하지 못했다"고 정리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가장 기대했던 자원이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한 이강인이 연령별 유스팀을 단계별로 밟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발렌시아도 애지중지 키우면서 이강인의 성인무대 데뷔를 앞당겼다.
2018/2019시즌 1군에 콜업된 이강인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자 탁월한 잠재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골든볼을 차지해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계획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부침은 여전하다.
이강인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크지 않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고 선발로 나서도 가장 먼저 교체되는 자원이 됐다. 최근 알라베스전에서는 워밍업도 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 발렌시아도 이제 이강인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카데나코페'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매각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페르 데포르테 역시 "이강인은 이번 시즌 59경기 중 5경기만 90분을 뛰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라며 "발렌시아는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강인이 아닌 유누스 무사에게 베팅할 것이다. 무사는 미국 시장을 품고 있다"고 다음 카드로 눈을 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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