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너무 착해서 문제" 비판한 레노..팬들은 "귀엥두지 봐라"

이현호 2021. 4.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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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아스널 선수단을 다그쳤다.

이날 레노 골키퍼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통해 "아스널은 더 거친 팀이 되어야 한다. 서로 잘 지내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너무 착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대 에이스를 놓치곤 한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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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너무 착해서 문제" 비판한 레노..팬들은 "귀엥두지 봐라"



(베스트 일레븐)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아스널 선수단을 다그쳤다. 지금보다 더 거칠게 나서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은 거칠어서 좋을 게 없다는 반응이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1-2로 패했다. 원정에서 1골을 넣은 아스널은 홈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 결승 티켓을 딸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비야레알이 승리를 잡았다. 마누 트리게로스가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30분에는 헤라르드 모레노가 추가골을 넣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스널은 후반 12분 다니 세바요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후반 28분 니콜라스 페페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1-2로 졌다.

이날 레노 골키퍼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통해 “아스널은 더 거친 팀이 되어야 한다. 서로 잘 지내고 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너무 착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대 에이스를 놓치곤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아스널이 리그에서 무패우승을 하던 당시에는 팀에 전사들이 가득했다. 아마도 그 선수들은 매주 훈련 중에도 서로 치열하게 싸웠을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또한 “팀에는 그런 투지가 있어야 한다. 팀을 위해 싸우고 방어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레노는 “투지 넘치는 분위기가 최상위 팀과 아닌 팀을 나누게 된다. 우리 아스널 선수들은 너무 착하고 순하다. 편안한 분위기를 깨고 나와야 한다. 11명이 친구가 되는 게 중요하지 않다. 11명 모두 성공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레노의 주장은 정신적인 투쟁심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지난 2019년 12월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는데, 아르테타 체제에서 치른 80경기 중 10경기에서 퇴장이 나왔다. 8경기당 평균 1회씩 퇴장이 나오는 셈이다.

이와 같은 레노의 발언이 퍼지자 아스널 팬들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 “마테오 귀엥두지(헤르타 베를린 임대)가 있을 때를 돌아봐라. 귀엥두지가 무페이(브라이튼)와 쓸데없이 싸우던 걸 잊었냐. 결국 귀엥두지는 쫓겨나듯이 임대를 떠났다”라며 레노를 쏘아붙였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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