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라멜라와 이적 협상 시작"

[스포츠경향]

토트넘 에릭 라멜라. Getty Images코리아

이탈리아 명가 나폴리가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29)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렌즈’는 30일 “세리에A 거물 나폴리는 여름 이적 기간 동안 토트넘의 라멜라와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역시 재정난 속에 라멜라가 구단 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고 판단, 이적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토트넘이 라멜라의 판매를 통해 재정 확보를 노리고 있는 게 드러났다”면서 “라멜라는 이번 여름에 클럽을 떠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라멜라와 잠재적인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협상 개시 소식을 전했다.

라멜라는 2013년부터 토트넘에서 8시즌째 활약 중이며 그동안 253경기에서 37골을 기록했다. 라멜라는 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반복적인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출전 경기에서는 개인 플레이가 많아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렸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은 5경기 뿐이다.

라멜라는 토트넘에 오기 전 이탈리아 AS로마에서 2년간 뛴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