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반도체 인재 中 유출 봉쇄 나선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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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핵심 반도체 인재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고 30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TSMC, 폭스콘 등 대만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비롯해 중국 기업들의 대만인 채용도 제한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핵심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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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중국으로 향하는 핵심 반도체 인재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고 30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TSMC, 폭스콘 등 대만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비롯해 중국 기업들의 대만인 채용도 제한될 전망이다.
이날 닛케이에 따르면 대만 노동부는 대만에 위치한 모든 대만 기업,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 위치한 회사나 지사에 대만인을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강력한 조치는 중국 정부가 대만의 반도체 기술자를 데려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대만 노동부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 결과 중국은 대만의 최고 반도체 인재를 데려가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으로의 취업을 알선하는 채용회사나 헤드헌터들의 활동도 금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폭스콘 등 이미 중국에 대형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대만인 채용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핵심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시작된 이후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는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대만 엔지니어 모집에 열을 올렸다.
앞서 SMIC가 대만 출신 CEO를 붙잡기 위해 연봉을 450% 올리는 등 파격적인 특전을 제공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SMIC가 지난 4월 공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SMIC는 지난해 량멍쑹(梁孟松) CEO에게 연봉 153만달러(약 17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9년 연봉(34만1000달러)보다 450% 증가한 수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SMIC가 량 CEO의 연봉을 왜 큰 폭으로 인상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이 미국의 제재로 위협받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 영입에 집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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