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LX홀딩스 '일촉측발' 법정분쟁서 '상생협력' 새길 찾았다

김희준 기자 2021. 4.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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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사명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LG 신설 지주사(LX홀딩스)와 상생협력의 길을 열었다.

LX공사는 30일 양사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공존과 상호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LX공사 관계자는 "양사는 LX공사가 공간정보사업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선에서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았다"며 "이밖에 해당사업의 상생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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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사업 협력 공감대.."상표사용의 명확한 구분시 사용허용"
공공·민간 분쟁에서 상생 대전환.."바람직한 협력모델 구축 최선"
김정렬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 뉴스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사명 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LG 신설 지주사(LX홀딩스)와 상생협력의 길을 열었다.

LX공사는 30일 양사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공존과 상호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생 협력을 위한 실무진 협상도 재개된다.

LX공사는 앞서 LX홀딩스의 사명 사용을 놓고 내용증명서 발송, 특허청에 이의 제기, 특허청장 면담,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거래행위 신고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또 5월1일 LX홀딩스의 출범일에 맞춰 법원에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예고해 양사는 법정분쟁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실무진간 물밑협상에서 양사가 LX 사명 사용의 명확한 구분을 하자는 최종안에 합의하면서 협상의 물꼬를 텄다.

LX공사 관계자는 "양사는 LX공사가 공간정보사업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선에서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타협점을 찾았다"며 "이밖에 해당사업의 상생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X공사는 LG홀딩스와 Δ상표 사용의 명확한 구분 ΔLX 도메인 보호 Δ유사 사업 분야 LX 상표 사용금지 Δ상호 협력 사업 발굴 Δ사회가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 Δ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실시한다.

이종락 LX 홍보처장은 "LG 신설 지주사와 상생 협력을 위해 뜻을 모은 만큼 조만간 양사의 CEO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향후 협상안을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해 LX 사명 분쟁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X홀딩스 관계자도 "첨단기술 사업에 일부 관여하고 있는 본사의 여러 역량을 활용해 LX공사의 공간정보사업 지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공감대가 법정분쟁 직전의 악화된 상황을 상생협력안으로 전환시킨 것 같다"며 "향후 공공과 민간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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