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르는 토트넘, 용감해" 아스널 팬들, '가짜 과르디올라' 아르테타 경질 요구

윤효용 기자 2021. 4. 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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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제로톱 전술에 아스널 팬들이 뿔났다.

유로파 리그 4강 패배 후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제로톱 전술이 도마에 올랐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한 아스널 팬은 '더 스포츠 바'를 통해 "아르테타는 가짜 과르디올라다. 누가 스트라이커 없이 제로톱으로 유로파 준결승에 나서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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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제로톱 전술에 아스널 팬들이 뿔났다. 유로파 리그 4강 패배 후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델 라 세라미까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UE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야레알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불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아르테타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제로톱 전술이 도마에 올랐다. 아르테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원톱 자리에 최전방 공격수 대신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에밀 스미스 로우를 투입했다. 에디 은케티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스트라이커 자원들은 오히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 전술은 보기좋게 실패했다. 아스널은 시작 5분 만에 미누 트리게로스의 강력한 슈팅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울 알비올에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28분 페페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력에서 비야레알에 완전히 밀렸다. 공격 작업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이를 지켜본 팬들 역시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한 아스널 팬은 '더 스포츠 바'를 통해 "아르테타는 가짜 과르디올라다. 누가 스트라이커 없이 제로톱으로 유로파 준결승에 나서나?"고 반문했다.

이어 이 팬은 "모두가 마르티넬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구단은 팬들의 말을 신경쓰지 않는다. 마치 은퇴한 구단 같다. 좋은 임금과 이적료를 받고도 어떻게 하는 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이건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떠나야 한다. 그런 돈을 받으면 결과를 내야 한다. 나는 아스널을 포기했다. 축구를 즐기기 보다 킬링타임으로 볼 뿐이다"며 "토트넘은 감독을 해고할 만큼 용감하다. 우리와 비교된다"며 조롱 섞인 비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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