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놓인 시신들..성지순례 붕괴 사고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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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정통 종교 행사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1만 명까지 허가한 행사장에 3만여 명이 운집하면서 스탠드가 무너졌습니다.
사고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의 축제인 '라그바오메르' 행사 현장에서 한 밤중에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1만 명의 참가가 허용된 행사에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3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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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정통 종교 행사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1만 명까지 허가한 행사장에 3만여 명이 운집하면서 스탠드가 무너졌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스탠드가 붕괴된 대규모 종교행사 현장에서 사람들이 서둘러 빠져나옵니다.
사고 현장에는 시신들이 플라스틱 백에 담겨 있고, 곳곳에 모자와 물병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대가 파견돼 구조에 나섰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지금까지 40여 명이 숨지고 1백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초정통파 유대인들의 축제인 '라그바오메르' 행사 현장에서 한 밤중에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1만 명의 참가가 허용된 행사에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3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좁은 장소에 밀집한 사람들이 잇따라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라그바오메르는 2세기에 숨진 유대인 라비 시몬 바 요차이를 기리는 축제로, 초정통파를 중심으로 많은 유대인이 참여해 모닥불을 피웁니다.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였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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