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백신, 첫 해외 수출..멕시코에 화이자 백신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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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다.
이번 주 멕시코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에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그동안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주로 유럽 벨기에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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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다.
이번 주 멕시코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에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화이자가 맺은 계약서에는 올해 3월 31일 이전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수출이 금지돼 있다. 이번 수출이 실제 이뤄지면, 이는 백신 수출금지 기간이 만료된 이후 미국의 첫 수출이 된다.
미국은 지금까지 2억4천만 회분의 백신이 1억4천만 명 이상의 주민에게 접종되는 등 비교적 성공적인 예방접종 실적을 올리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중반까지 미국에 매주 25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오는 7월 말까지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3억 회분을 채우고 남는 물량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번 보도가 미국이 백신 부족으로 고통받는 다른 나라에 본격적으로 백신 수출을 허용하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그동안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은 주로 유럽 벨기에의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개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 테크는 올해 25억 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이번 주에 20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100만회분은 벨기에 공장 생산 분이다. 나머지 100만회분 공급 예정분 중 전부가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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