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볼트 EV' 100% 충전 위한 업데이트 다시 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4. 30. 10:49
[스포츠경향]
‘볼트EV’가 또 다시 리콜된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1월 리콜한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모델의 배터리를 최종 복구하기 위해 추가 조치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추가 리콜의 궁극적인 이유는 기존배터리셀 충전량을 10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함이다.
GM은 볼트 EV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된 2017∼2019년식 볼트 EV 6만8천600여대를 지난해 11월 리콜한 바 있다.
GM은 당시 배터리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 EV의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이후 GM은 이번 추가 조치를 통해 리콜했던 차량에 배터리 모듈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다시 배터리 충전이 100%까지 가능하도록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할 경우 배터리 모듈도 교체한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북미 시장 대상에 한한다. 국내 경우는 차량용 진단 소프트웨어와 관련 부품이 준비되는 대로 이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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