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50 탄소중립 동참.."車당 CO2 평균 17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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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이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한다.
2030년까지 유럽 내에서 차량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 줄여 평균 약 17톤을 감축한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유럽지역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도 지원키로 했다.
2030년까지 유럽 내 폭스바겐 자동차 판매 비중의 최소 70%는 전기차가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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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독일 폭스바겐이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한다. 2030년까지 유럽 내에서 차량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 줄여 평균 약 17톤을 감축한다. 전기차 생산·공급망에서도 완전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폭스바겐은 29일(현지시간) '제1회 웨이 투 제로(Way to Zero) 컨벤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탈(脫)탄소화 계획을 발표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의 대규모 전동화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생산에서 제품수명기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총체적인 탈탄소화를 추진 중이다. 산업 전체 규모에서 재생 에너지 확장을 지원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유럽지역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소 건설도 지원키로 했다. 에너지 회사인 RWE와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독일에선 매년 총 용량 1억7천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약 7테라와트시(TWh)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차량 생산·공급망의 탈탄소화도 병행한다. 전기차 모델인 'ID.'를 생산하는 츠비카우 공장을 비롯, 폭스바겐의 유럽 사업장에선 현재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2030년부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사업장을 친환경 전기로만 가동한다.
폭스바겐은 매년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폭스바겐 자동차 판매 비중의 최소 70%는 전기차가 차지할 전망이다. 북미와 중국은 전기차 판매 비중이 최소 50%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간)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번째 지능형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인 'ID.4 GTX'를 공개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CEO는 "웨이 투 제로(Way to zero)는 명확하고 야심찬 우리의 확실한 이정표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기후 보호를 위한 로드맵"이라며 "우리는 환경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꾸준히 다하고 있다. 웨이 투 제로(Way to Zero)를 통해 진정한 경쟁에서의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사회·환경적 책임을 사업의 핵심으로 두는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고, 지속가능성이 곧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이 오롯이 혼자서 모빌리티의 탈탄소화를 짊어지고 나갈 수는 없다. 정부·산업·사회가 함께 좋은 아이디어들을 이끌어내고, 과감한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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