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24시간 이세창에 맞췄다..쓸데없는 헌신 깨닫고 이혼"

이영민 기자 2021. 4.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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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편인 배우 이세창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지연은 이혼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 활동도 하고 있는 분이다 보니까 말하는게 조심스럽지만 별 건 없었다"며 "언론에 이야기할 만큼 중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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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연 /사진제공=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방송인 김지연이 전 남편인 배우 이세창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김지연은 "부부에 대한 로망이 많았다"며 "서로 사랑하는 느낌이 드는 커플들이 있으면 괜히 흐뭇한 '사랑주의자'다. 돈도 명예도 필요없고, 오로지 사랑만 있으면 '무일푼에도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 주의"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내 꿈이 현모양처인데 (이혼으로) 산산조각이 나니까 '이게 과연 뭘까? 그렇게 열망하고 갈망하던 부분이 왜 이뤄지지 않을까?' 싶더라"며 "난 준비가 돼 있어도 상대가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되더라. 상실감이 컸다"고 밝혔다.

배우 이세창 /사진=뉴스1


김지연은 이혼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우 활동도 하고 있는 분이다 보니까 말하는게 조심스럽지만 별 건 없었다"며 "언론에 이야기할 만큼 중대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랑이 없는데 이 사람과 한 가정을 이뤄서 살 필요가 뭐가 있냐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며 "이웃도 아니고, 친척도 아니고, 형제 지간도 아닌데, 부부 간에 할 수 있는 건 '저 사람이 날 사랑하고, 사랑하는 걸 충분히 느끼고 살아가는 건데, 어느 날부터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날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저 사람을 배려하고, 헌신하고, 그 사람의 24시간에 맞추며 살았다. 내가 좋아서가 아닌 저 사람 좋자고 맞췄다"며 "그러다 '저 인생에서 살짝 나와볼까?' 생각해 객관적으로 그 사람 인생을 봤는데, 내가 나와도 아무 티가 안 나더라"고 말했다.

또 "내가 괜히 쓸데 없는 배려, 쓸데 없는 헌신을 하고 있었다. 이걸 하면서 내가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저 사람이 원한 게 아니었다"며 "그걸 알고 나서부터 굉장히 허무했다. '나 그럼 안 할래. 내가 왜 굳이?' 싶어서 안 하고 싶더라"고 했다.

다만 "나의 행복만 생각해서 이혼을 하면 아이한테 미안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생각하면서 '엄마 이혼하길 잘했어'라는 결과물을 최대한 끌어낼 자신이 있었다. 아빠가 있고, 없고는 아이의 행복과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아이 걱정을 하던 당시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출산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이후 이세창은 2017년에 아크로바틱 배우로 활동하는 13세 연하 정하나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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