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화재위험 '볼트EV' 리콜 후속조치..국내는 부품 확보 후 진행
윤형준 기자 2021. 4. 30. 10:24
배터리 충전율은 100%로 복구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작년 화재 위험으로 리콜했던 전기차 ‘볼트EV’의 리콜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GM은 작년 11월, 2017~2019년 생산된 볼트 EV 6만8600여대를 리콜했다. 최소 3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해당 차량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GM은 당시 배터리 충전율이 100%에 가까우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충전율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때까지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
GM은 이번 후속 조치를 통해,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운전자가 상황을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새 소프트웨어를 설치한다. 또 최근 개발을 마친 새 배터리 진단도구를 활용, 배터리를 정밀 검진하고 필요하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볼트EV의 배터리 충전율은 다시 100%로 복구된다.
이번 조치는 북미에서 먼저 시행하며, 국내에서도 차량용 진단도구와 관련 부품이 준비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GM은 리콜에 포함되지 않은 볼트 EV도 몇 달 안에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출시될 GM 신형 전기차에도 진단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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