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3연승' 최원준 "올 시즌 초반부터 잘해야겠다 다짐"

김호진 기자 2021. 4. 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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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최원준은 최고 시속 142km 직구(55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8개) 등 총 89개의 공을 던져 키움의 타선을 상대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이자 3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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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꼭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최원준은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최원준은 최고 시속 142km 직구(55개)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8개) 등 총 89개의 공을 던져 키움의 타선을 상대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이자 3연승을 거뒀다.

최원준에 이어 박종기(2이닝), 조제영(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키움의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은 총 13안타를 뽑아낸 가운데 양석환이 1안타(1홈런) 4타점, 김재환이 2안타 2타점, 허경민이 2안타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최원준은 "경기 초반부터 형들이 9점을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쉽지만, 이겼으니까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장재영과 박주성을 흔들며 1회에만 9점을 뽑았고 36분께 소요됐다. 최원준은 타선에 도움을 받았으나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해 나름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도 있었던 상황.

최원준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건 맞지만, 이닝이 끝날 때마다 정재훈 투수코치님께서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며 "키움이 수비가 길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원준은 "작년에 캠프에서 좋았다가 막상 시즌 들어가서 좋지 않았다. 올해는 초반부터 잘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 토종 선발 이영하와 유희관의 부진 속에 나홀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감독님이 중요한 역할을 주셨기에 책임감 갖고 시즌에 돌입했다"면서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도는 게 시즌 목표다. 그러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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