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이진영 사구→수베로 어필→끝내기 볼넷..미묘했던 연장 11회 재구성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4. 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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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했던 사구였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박찬호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한화 윤대경에게서 사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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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미묘했던 사구였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한 연장 11회말 박찬호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KIA는 사흘연속 승리를 거두며 12승10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는 쓰라린 4연패를 당했다.. 사흘내내 타선이 침묵하면서 스윕을 당했다. 8승14패까지 적자폭이 커졌다. 1승 설욕을 노렸지만 아쉬운 연장 패배였다.

양팀 타선이 침묵하고, 수비수들의 실수와 주루 미스까지 졸전을 벌이며 승부는 연장까지 지루하게 이어졌다. KIA는 필승맨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까지 투입했다. 벌써 6번째 연장전이었다.  한화도 정우람까지 내보내 연장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는 연장 11회 끝났다. 몸에 맞는 볼 하나에서 비롯됐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한화 윤대경에게서 사구를 얻어냈다. 전타석까지 4번의 삼진을 당했던 이진영은 볼카운트도 1-2로 몰린 상황이었다. 볼이 몸쪽으로 흘렀고 이진영의 팔을 맞혔다. 이진영은 피하지 않았다. 

주심의 사구판정이 나오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즉각 나와 어필을 했다. 이진영이 일부러 팔을 내밀어 맞혔다는 것이었다. 주심은 어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희생번트가 나와 이진영은 2루를 밟았다. 그러자 윤대경이 크게 흔들렸고 한승택과 승부에서 폭투를 던져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결국 한화는 두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고 만루작전을 썼다.

급히 올라온 오동욱이 박찬호와 승부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었다. KIA는 스윕의 기쁨, 한화는 연패의 쓰라림이 교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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