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시즌 첫 승 올린 소형준, "오늘 내 점수는 70점" [인천 톡톡]

홍지수 2021. 4. 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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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이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소형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T는 6-1 승리로 SSG와 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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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곽영래 기자] 2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이닝을 마친 KT 소형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youngrae@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소형준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뜨거운 득점 지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역전을 만들어줬고,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줬다. KT는 6-1 승리로 SSG와 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소형준은 “선발 형들이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잘 쉴 수 있었다. 그동안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합류해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형준은 “쉬기 전 공을 던지는 느낌이 너무 좋지 않았다. 던지는 느낌을 다시 알기 위해서 순발력 위주의 운동을 했다”며 “오늘 전반적으로 볼넷이 많아 아쉬워서 70점 정도 주고 싶다. 투구 수를 아끼며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기대한 대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기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이후 볼에 힘이 붙고,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한 완급 조절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칭찬했다.

소형준은 “첫 승을 한 만큼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캠프 때부터 준비한 것들을 생각하며, 마운드에서 내 공을 던지겠다. 또, 팀성적이 더 높게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올해는 팬 분들과 작년보다 더 길게 함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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