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60대 경비원에게 40분간 욕설에 폭행..경찰 수사 나서

김덕현 기자 2021. 4. 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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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파트 경비원이 방문객으로부터 40분간 심한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모욕,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반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 씨에게 40분가량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측은 아파트 방문객인 A 씨에게 차단기를 열어주는 과정에서 욕설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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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아파트 경비원이 방문객으로부터 40분간 심한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모욕,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반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 씨에게 40분가량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러 차량 문을 열어 B 씨가 부딪히도록 하면서 1차례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지체 장애 6급인 B 씨는 당시 A 씨의 심한 욕설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면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 씨 측은 아파트 방문객인 A 씨에게 차단기를 열어주는 과정에서 욕설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당시 주민들이 경비원 인권 보호를 위해 올해부터 마련한 보디캠을 장착하고 있었고, 해당 카메라에 A 씨가 여러 차례 폭언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B 씨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는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를 확인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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