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추가 부양에 반등..미국 1분기 성장률 6.4%

정성진 기자 2021. 4. 29.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경제가 백신 보급과 대규모 추가부양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 중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당한 폭의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컨설팅회사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브루셀라는 "미국 경제는 틀림없이 회복 초기 단계"라며 "더욱 강한 팽창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백신 보급과 대규모 추가부양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 중입니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각 29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대유행 직후 기저효과 때문에 급반등 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폭 성장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이후 3개 분기 연속 상당한 폭의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천억 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 집행,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에 따른 각종 경제활동 제한 완화가 성장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인들에게 직접 지급된 1천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과 대유행 동안 줄어든 여행과 외식으로 늘어난 가계 저축이 맞물려 최근 '보복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4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소비자 주도' 경기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컨설팅회사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조지프 브루셀라는 "미국 경제는 틀림없이 회복 초기 단계"라며 "더욱 강한 팽창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유행 초기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 2천만여 명 가운데 여전히 800만 명 이상이 직장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부문별로 불균등한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미 경제가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