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증, 1분기 영업익 3744억 596%↑..옵티머스 충당금 우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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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29일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영업이익 3744억원, 당기순이익 25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한 데는 증권업계 공통적인 수혜 요인인 1분기 역대 최대 일평균거래대금에 힘입은 것 뿐만 아니라 채무보증수수료 등 IB 관련 실적이 견조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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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NH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29일 NH투자증권은 1분기에 영업이익 3744억원, 당기순이익 25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728%씩 증가한 실적이다.
올 1분기는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사상최고치인 3200선을 돌파하는 등 활황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2조2000억원 대비 12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수수료수익도 404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1.98% 증가했다. 특히 브로커리지(주식중개업) 수수료 수익이 1분기에 2105억원으로 지난해 수익의 2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매매 수수료수익도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324.4% 성장했다.
IB 수익은 940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0.92%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인 IPO를 수행했다.
자산관리(WM) 수익도 661억원으로 지난해 312억원의 2배로 성장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시현한 데는 증권업계 공통적인 수혜 요인인 1분기 역대 최대 일평균거래대금에 힘입은 것 뿐만 아니라 채무보증수수료 등 IB 관련 실적이 견조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1분기 설적과 관련해선 옵티머스펀드 환매중단에 따른 피해액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적립한 충당금 약 13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03억원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해 충당금 적립과 피해보상 등에 따르는 위험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사모펀드 리스크로 인해 올해 주가 흐름이 업종 내에서 부진한 편이지만 주요 시장 지표의 절대 수준이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경상이익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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