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적응 착착' 김하성,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우미 쓴다

이후광 2021. 4.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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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빠른 빅리그 적응 뒤에는 '3억달러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29)의 도움이 있었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12-3 대승에 공헌했다.

마차도는 2019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달러(약 33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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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김하성이 1회말 적시타 후 이닝이 교체될때 마차도의 축하를 받고  있다./lsboo@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빠른 빅리그 적응 뒤에는 ‘3억달러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29)의 도움이 있었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12-3 대승에 공헌했다.

일주일만의 선발 출전이었지만, 타격감은 죽지 않았다. 0-2로 뒤진 5회 무사 1, 3루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 때 결승 득점을 올렸고, 7-3으로 리드한 8회 무사 1, 2루에선 1타점 2루타로 데뷔 첫 멀티타점을 완성했다. 2루타도 시즌 1호였다.

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화상인터뷰서 “집중을 했고, 안타를 쳤을 때 계속 득점, 타점 등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도 어느덧 개막한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상황. 김하성에게 4월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그는 “팀이 이기는 데 집중을 하고 있으며,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게 야구밖에 없다. 모든 스케줄이 야구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잦은 교체 출전에도 이날 2안타를 때려낸 비결에 대해선 “열심히 준비하고,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는 간단명료한 답변을 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준 매니 마차도를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마차도는 2019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달러(약 33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4차례의 올스타(2013, 2015, 2016, 2018), 2차례의 골드글러브(2013, 2015), 실버슬러거(2020)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김하성은 “워낙 재미있는 친구다. 팀 내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장난도 많이 치면서 너무 잘 챙겨준다. 좋은 동료다”라며 “배우는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린 나이에 타지에 와서 힘들 것으로 생각했는데 마차도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잘 지내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5월 1일부터 홈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홈팬들을 다시 만나는 기분을 묻자 김하성은 “항상 매 경기 기대가 되다. 팀이 조금이라도 더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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