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냐 환영이냐..대통령 사저에 갈린 마을 민심

KNN 표중규 2021. 4. 29.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에 머물 경남 양산의 사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사저 공사가 보름 만에 중단됐습니다.

하북면 일대 주민단체 17곳이 건립 반대 현수막을 건 것은 이달 13일 공사로 인한 불편과 향후 불거질 수 있는 정치적 갈등, 그리고 주민들과 논의가 없었던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이 현수막들은 하북면 일대에 걸린 사저 건설 반대 현수막에 반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내건 것들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에 머물 경남 양산의 사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사저 공사가 보름 만에 중단됐습니다.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함께 걸리고 있는 것인데, KNN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첫 삽을 떴던 흔적만 남긴 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뒤에 머물 양산 평산마을 사저 현장입니다.

이달 9일 시작했지만, 보름 만에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주민들 반대 때문입니다.

하북면 일대 주민단체 17곳이 건립 반대 현수막을 건 것은 이달 13일 공사로 인한 불편과 향후 불거질 수 있는 정치적 갈등, 그리고 주민들과 논의가 없었던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현수막은 허가를 받지 않아 곧바로 철거됐지만,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종철/양산 하북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 하북면 17개 단체가 단체장 회의를 합니다. 거기서 대책위원회 구성이 되고 대책위가 구성된 이후에 향후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할 겁니다.]

공사 중단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철저히 확인하자는 취지로 잠시 공사를 중단했으며 사저 변경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대가 표면화된 사이 또 다른 현수막도 하북면과 인근 마을에 등장했습니다.

이 현수막들은 하북면 일대에 걸린 사저 건설 반대 현수막에 반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내건 것들입니다.

사저 건설 반대에 오히려 양산 귀환을 환영하는 의견이 정면충돌하면서 사저 논란은 주민 갈등으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호영 KNN)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