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백신' 맞아볼까? 보건소 3곳 전화했더니 "예비명단 꽉 차"

김근희 기자 2021. 4. 29.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기관별로 백신 접종 예약자가 당일 접종을 하지 못하면, 이미 개봉한 백신의 폐기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노쇼 물량을 접종한다.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예비명단에 없더라도 백신이 남으면 접종이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쇼 비율 0.68%에 불과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서울 잠실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예방접종 노쇼(예약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 물량을 누구나 대신 접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보건소 세곳에 전화를 했으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보건소 세곳 다 노쇼가 거의 없는데다 이미 예비명단도 꽉 차있는 상태였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접종기관별로 백신 접종 예약자가 당일 접종을 하지 못하면, 이미 개봉한 백신의 폐기를 방지하기 위해 예비명단에 있는 사람들에게 노쇼 물량을 접종한다.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예비명단에 없더라도 백신이 남으면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신 노쇼가 발생하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남는 물량을 맞기 쉽지 않다. 실제로 노쇼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아서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0.68%에 불과하다. 300만명이 백신을 맞는 동안 폐기된 백신도 수천바이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위탁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접종기관별로 예비명단 대상자 기준이 정해져 있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현장에서 즉석으로 접종을 받는 것도 힘들다. 노쇼가 나오더라도 예약대기명단 내에서 거의 소화가 다 된다는 의미다.

7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예방접종센터의 경우 노쇼가 발생하면 △읍면동의 접종 대상 고령자 △센터 인근 읍면동의 접종대상 고령자 △센터 내 근무자, 당일 센터 예방접종 지원 인력 등만 예비명단에 올린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보건소의 예비명단 기준은 △보건소 1차 대응요원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한 자 △보건소 지원인력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한 자 △우선접종대상자 중 당일 보건소 방문이 가능한 자 △당일 보건소 방문이 가능한 자 등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미만은 접종이 불가하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비명단의 경우 가능하면 우선순위를 좀 고려해서 접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의료기관, 접종기관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외도 못하게 남편 몰래 '정력 감퇴제' 먹이는 中 여성들현대모비스 농구단 폭행 사태…주먹에 '안와골절'지하철 20대 여성들 앞에서 대뜸…'바바리맨' 회사원'임신 8개월 차' 中아나운서, 실종 후 인체 표본…'끔찍'눈을 어디 둬야…이세영, 역대급 비키니 몸매 "대회 D-3"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