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균 득실 지하수 쓴 활옥동굴, 대장균도 검출

정규진 기자 2021. 4. 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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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활옥동굴이 있습니다.

원래 마을 공동 식수를 끌어다 쓴다고 했지만, 주민의 반대로 못 쓰게 되자 수질 검사도 받지 않은 채 동굴 지하수를 끌어다 음식을 조리해온 겁니다.

동굴 안에 3톤짜리 물탱크를 9개나 설치해놓고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모았습니다.

충주시는 즉각 식당과 카페에서 더 이상 지하수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동굴과 연결된 물탱크와 수도를 봉인하고 시설 개수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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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활옥동굴이 있습니다.

활옥동굴은 일본강점기에 만들어진 활옥광산으로 굴 길이가 50km가 넘습니다.


폐광이 된 뒤 오랫동안 버려졌다가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상반기 2만 2천여 명의 유료 입장객이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동굴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에서 수질 검사도 받지 않은 채 지하수를 끌어다 음식을 조리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욱이 지하수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의 4배 가까이나 검출됐고,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까지 나왔습니다.

원래 마을 공동 식수를 끌어다 쓴다고 했지만, 주민의 반대로 못 쓰게 되자 수질 검사도 받지 않은 채 동굴 지하수를 끌어다 음식을 조리해온 겁니다.


동굴 안에 3톤짜리 물탱크를 9개나 설치해놓고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모았습니다.

충주시는 즉각 식당과 카페에서 더 이상 지하수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동굴과 연결된 물탱크와 수도를 봉인하고 시설 개수명령을 내렸습니다.

정규진 기자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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