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망 "손흥민 토트넘에 남을 것"..케인, 이적설 불씨 남긴 인터뷰
[스포츠경향]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손흥민(29)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의 잭 핏 브루크는 29일 팟캐스트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팀의 간판선수로 자리잡은 손흥민과 지난해 10월부터 재계약 협상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몇 개월간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HITC’도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손흥민은 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팀에 남는다면 토트넘이 미래에 야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뉴스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팀 동료 해리 케인(28)의 이적 가능성은 다시 뜨거워진다. 케인은 이날 ‘런던 풋볼 어워즈’ 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수상은 모두 정말 기쁘다. 환상적인 성과다. 모두 선수 생활을 마칠 때 되짚어볼 것들이지만, 선수로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팀의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케인이지만 토트넘 시절을 비롯해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21골 13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고, 리그컵 결승에서도 패하며 현지 언론에선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팀 동료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합작,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턴이 1994~1995시즌 블랙번 로버스에서 세운 13골을 넘는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워 ‘최고의 듀오’로 우뚝 섰다. 케인은 “손흥민은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정말 잘 통하고 서로를 잘 이해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잘 지내고 있고 좋은 친구 사이”라며 “그가 잘하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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