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위기 홀로 대처 못해..동맹과 함께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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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후 첫 상 하원 합동연설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영기업의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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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 후 첫 상 하원 합동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원의장과 부통령 앞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1시간 5분 동안 준비한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문에서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역내 주요 안보 위협인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동맹과의 협력과 조율을 통한 공동 대응 기조를 밝혀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중국과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유럽에서 NATO와 함께 하는 것처럼 인도태평양에 강력한 군사력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 주석에게 말했다면서 이는 분쟁의 시작이 아닌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영기업의 보조금, 미국 기술과 지식재산권 절취 등 미국 노동자와 산업을 약화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만큼 눈길을 끈 인물은 바로 뒤 의장석에 나란히 앉은 두 명의 여성이었습니다.
미국 권력 서열 2위인 해리스 부통령과 3위 팰로시 미 하원 의장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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