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화장실 이용 2분 제한"..인권위 직권 조사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인권센터는 육군 신병 훈련소에서 방역을 이유로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다수의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생활관 별로 화장실 이용시간을 2분씩 허용했다"며 "조교들은 화장실 앞에서 타이머를 돌렸고,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폭언·욕설과 함께 화장실 이용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육군 신병 훈련소에서 방역을 이유로 화장실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다수의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생활관 별로 화장실 이용시간을 2분씩 허용했다"며 "조교들은 화장실 앞에서 타이머를 돌렸고,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폭언·욕설과 함께 화장실 이용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용변이 급한 훈련병 사이에서 싸움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탈이 난 훈련병이 화장실 이용을 요청하자 훈련소 측에서 "자기 차례가 아닌데 화장실을 가는 훈련병이 있다"고 방송했다고 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이외 인권센터는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공용정수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훈련병에게 1인당 생수 500ml 1병만 제공해 몰래 수돗물을 마시거나 탈수 증상으로 의무대를 찾는 경우도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권센터 측은 "인권 침해를 방관한 김인건 육군훈련소장은 경질돼야 한다"며 "국방부가 나서 전군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거꾸로 걸린 태극기, 일본인 같았던 램지어…도쿄에서 생긴 일
- 70대 일본의 카사노바 '의문의 죽음'…범인은 20대 아내?
- CCTV · 목격자 없는 '부산 등산로 살인', 점점 미스터리
- 파리지앵도 모르는 '지하 세계'…600만 구 시신 있던 곳?
- 성매매 업소 물려받은 일가족, 곳곳에 돈다발 · 금덩이
- “운동시간 아니면 못 나가요”…1년째 감금 생활 체대생
- '멀쩡한' 영상 보내 “속지 말라”…부랴부랴 보수
- '코리안 특급' 박찬호, '코리안 투어'에 출격
- “후지산을 원전으로”…'오염수 패러디'로 으르렁
- 60만 명 카톡 맘대로 쓴 '이루다'…1억 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