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메르켈에 "협력만이 세계 경제 회복 촉진해"

박원경 기자 2021. 4.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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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에게 협력을 제안한 것이라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외교, 경제 무역, 농업, 사회, 식품 안전, 기후 변화 등에서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하면서 양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백신 생산 등에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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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독일 총리 정부 협상 회의 개최

리커창 중국 총리가 미국의 동맹국인 독일의 미르켈 총리에게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을 촉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동맹국에게 협력을 제안한 것이라 주목됩니다.

28일 중국 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화상 회의 방식으로 개최한 '제6차 중국·독일 정부 협상'에서 협력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우리는 중국과 독일의 관계 및 실무 협력을 중시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는 국제사회가 협력의 목소리를 내도록 하고 단결의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단결과 협력을 해야만 각국은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과 전쟁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으며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지속적인 대외 개방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독일을 포함한 각국 기업이 혜택을 받는다면서 "국제 정세 변화가 심하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았고 보호주의가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은 세계 주요 경제체이자 영향력 있는 국가로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개방과 상호 이익, 상생 협력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 간에 이견이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양측이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평등하게 대하며 내정 간섭을 하지 않는 기초 아래 소통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면 대화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외교, 경제 무역, 농업, 사회, 식품 안전, 기후 변화 등에서 협력을 지속하길 희망하면서 양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백신 생산 등에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정부망 캡처,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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