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투런포' 한동희 "초구부터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정철 기자 2021. 4. 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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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끈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동희는 끝으로 "타석에서는 내 공을 꼭 치자는 마음으로 들어간다. 수비에서는 공을 잡는 것만 신경 쓴다"며 "올 시즌 목표를 30홈런-100타점으로 잡았지만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다.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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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 / 사진=이정철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끈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동희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동희는 올 시즌 타율 0.306을 마크했다.

한동희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한동희는 4회초 선두타자로 켈리와 리턴매치를 벌여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한 한동희는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다. 롯데는 한동희의 맹활약 속에 LG를 3-0으로 물리쳤다.

경기 후 한동희는 "경기 전부터 내 공이 들어올 때 (적극적으로) 치자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며 "(홈런 상황에서는) 추재현이 볼넷을 얻었기 때문에 초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때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에 변화구를 노렸지만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것에 배트를 휘두르자는 생각이었는데, 변화구가 높게 들어오면서 (2루타를) 치게 된 것 같다"고 쐐기 타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동희는 이날 맹타로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동희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일단 내가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 되면 뽑히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고 이와 관련해 강백호(kt wiz)와도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결국 내가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끝으로 "타석에서는 내 공을 꼭 치자는 마음으로 들어간다. 수비에서는 공을 잡는 것만 신경 쓴다"며 "올 시즌 목표를 30홈런-100타점으로 잡았지만 기록을 확인하지 않는다. 매 경기 집중하다보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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