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 열라는 요구에 "내가 마피아다"..휘핑가스 캡슐 500여 개 발견

김상민 기자 2021. 4.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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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물질인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며 집 안에서 소란을 피운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습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집 안에 있던 남성은 "내가 마피아다"부터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황당한 대답만 반복했습니다.

약 1시간의 대치 끝에 경찰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는데, 가스 냄새로 가득한 집 안에는 24살 남성 A 씨가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손과 발을 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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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물질인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며 집 안에서 소란을 피운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미아동의 한 원룸 안에서 물건이 부서지고 싸움이 벌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앞에 도착했을 때 화가 난 목소리와 드릴이 돌아가는 소리가 문밖으로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어달라는 경찰의 요구에 집 안에 있던 남성은 "내가 마피아다"부터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황당한 대답만 반복했습니다.

약 1시간의 대치 끝에 경찰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는데, 가스 냄새로 가득한 집 안에는 24살 남성 A 씨가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손과 발을 떨고 있었습니다.

또 A 씨 옆에는 아산화질소가 든 휘핑크림 캡슐 510여 개와 휘핑기, 그리고 풍선 등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석방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이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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