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혈소판 구해요" 애끓는 모정에 수혈 쇄도..아들 결국 숨져

김소영 기자 2021. 4. 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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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리기 위해 B형 혈소판이 필요하다는 도움 요청에 누리꾼들이 지정 헌혈에 나섰지만 결국 아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B형 혈소판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던 글쓴이는 "저희 아이가 조혈모 이식 수술로 장기 다발성 손상이 와서 한 달 반 동안 중환자실에서 에크모를 착용했다"며 "계속해서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배드림 회원분들이 너무 큰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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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캡처


아이를 살리기 위해 B형 혈소판이 필요하다는 도움 요청에 누리꾼들이 지정 헌혈에 나섰지만 결국 아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OO엄마예요..보배드림 회원분들 큰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23일 "B형 혈소판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던 글쓴이는 "저희 아이가 조혈모 이식 수술로 장기 다발성 손상이 와서 한 달 반 동안 중환자실에서 에크모를 착용했다"며 "계속해서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 상황에서 보배드림 회원분들이 너무 큰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덕분에 아들이 두 번의 큰 고비를 넘겼지만 지난 주말 다시 폐출혈이 생겼는데 이번엔 아이가 너무 힘들었나 보다"며 "26일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일이 계속됐고 결국 2시간 반 뒤에 심장이 멈췄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가 여기까지 잘 버텨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보배드림 회원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직 피워보지 못한 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다 별이 된 아이라 하늘에서도 사랑받고 행복할 거라 믿는다"고 적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이의 명복을 빈다", "백 마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은 덜 힘드셨으면 좋겠다", "아이가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했다.

한편, 최근 보배드림에서는 긴급 수혈이 필요한 아동들의 소식이 올라오면 전국 각지에서 지정 헌혈이 쇄도하는 등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음주 운전 차량에 치인 학생의 생명이 위급하다는 소식에 지정 헌혈이 이어졌고, 해당 학생은 혈액 30팩 이상의 수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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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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