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온라인·중국 매출 호조에.."화장품 매출 1위 재탈환"(종합)
사업 체질 개선 속도.."건기식·더마 코스메틱 육성"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이비슬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달성하며 화장품 매출 1위 자리를 재탈환 했다.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에 뷰티 업계 1위 자리를 내준지 1분기 만이다. 중국 내 화장품 소비 심리 회복과 온라인 채널 성장이 실적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19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91%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 증가한 1조387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데일리 뷰티(헤어·보디 사업) 등을 제외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2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실적 발표를 진행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1조1585억원)을 소폭 뛰어넘는 수준이다.
◇중국·온라인 매출 성장에…K뷰티 자존심 회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 고성장과 중국내 소비 심리 회복으로 K뷰티 자존심을 회복했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먼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89.2% 증가한 17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44.7% 증가한 12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사업 부문 매출은 20%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중국 '3.8 부녀절'에 설화수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달성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30% 중반 성장한 것이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외 지역에서도 고른 성적을 거뒀다. 태국·베트남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북미에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라네즈가 출시한 '립 트리트먼트 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입점해 멀티브랜드숍 채널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국내 온라인 매출도 30% 이상 늘었다. 럭셔리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화장품 부분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자음생·진설 라인이다. 헤라도 '시그니아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출시로 럭셔리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등 핵심 상품 육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1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니스프리·에스트라…주력 자회사 실적도 개선
로드숍 부진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주요 자회사들도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및 온라인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2% 하락한 89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성장하며 9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도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로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9% 증가한 수치다. 아토베리어 등 주요 라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도 23.7%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선물 세트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어난 166억원의 매출을 냈다. 또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에뛰드는 면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재정비로 2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수치다. 직영점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적자폭도 축소됐다. 에스쁘아와 아모스프로패셔널의 매출·영업익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건기식·더마 코스메틱 육성"…사업 체질 개선 속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시작으로 디지털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며 온라인 채널 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채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실제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회사는 지난달 '글로벌 이커머스 디비전' 조직을 신설했다. 국내외 오프라인 채널을 줄이고 이베이코리아(한국)·아마존(미국)·티몰(중국)·쇼피(동남아시아) 등 이커머스 채널 확장을 통해 국내외로 시장 판로를 넓히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도 강화한다. 이미 건기식 브랜드 '바이탈뷰티'와 '큐브미'를 통해 건기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오설록에서 녹차 카테킨, 콜라겐을 담은 '이너핏 워터플러스'도 선보였다.
또 더마 코스메틱 등을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에스트라와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에서 더마코스메틱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대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에스트라의 경우 주력 자회사 가운데 올해 1분기 고성장을 이룬 브랜드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스페셜 세트'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 크림 부문 3위에 랭킹되며 호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올해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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