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볼카운트 딛고 역전타 비결? 터커 "작년 많이 본 투수였다" [광주 톡톡]

이선호 2021. 4. 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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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많이 봐서 쉬웠다".

터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번 1루수로 출전한 터커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터커는 인터뷰에서 "상대 투수는 작년 많이 봤던 투수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선구안과 타격이 좀 더 쉬웠다. (노수광이) 항상 잘 잡는 중견수라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좋은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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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작년 많이 봐서 쉬웠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천신만고 끝에 첫 결승타를 때렸다. 그것도 불리한 볼카운트를 풀카운트로 몰고가서 거둔 값진 한 방이었다. 

터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첫 결승 역전타로 만든 2타점이었다. 

3번 1루수로 출전한 터커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3회는 1사1루에서는 한화 선발 김민우의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결정타는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2루에서 터졌다. 한화 구원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볼 3개를 골라내는 인내력을 발휘했다. 이어 6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총알 타구를 날렸다. 

순간 상대 중견수 노수광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나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다. 볼은 글러브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뒤로 살짝 흘렀다. 순간 1,2루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개막 첫 결승타를 때려낸 장면이었다. 터커는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혔다. 

터커는 인터뷰에서 "상대 투수는 작년 많이 봤던 투수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선구안과 타격이 좀 더 쉬웠다. (노수광이) 항상 잘 잡는 중견수라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좋은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 이후 타격 부진에 대해서는 "야구는 모른다.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다. 점점 올라오고 있다. 부족한 점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야구는 144경기이다. 아직 초반이고,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걱정 안해도 된다. 천천히 시작한 만큼 잘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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