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BJ 임창용, 사기 혐의로 檢 송치 [종합]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4. 27. 22:48
[스포츠경향]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BJ창드’(임창용)을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창용은 지난해 7월쯤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에게 2500만원을 빌린 후 이 가운데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임창용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강남서는 그해 11월쯤 사건을 넘겨받은 후 고소인과 피고소인 측을 각각 불러 조사했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24년간 선수 생활을 한 후 2019년 은퇴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 종합소득세 3억원을 미납해 국세청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WBC) 클래식 국가대표로 뽑혔으나 일본 오키나와 훈련기간 중 면허 없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켜 벌금을 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불법 원정도박으로 당시 소속팀이던 삼성라이온즈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임창용은 지난 달 24일 스타티비를 통해 ‘BJ창드’로 데뷔를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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