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나빌레라' 박인환, 3년 만 재회한 송강에 "날아올랐어?" [★밤TView]

강민경 기자 2021. 4. 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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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나빌레라' 박인환이 3년 만에 재회한 송강에게 "날아올랐어?"라고 물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 극본 이은미)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과 이채록(송강 분)이 발레를 통해 무대 위에서 날아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덕출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최해남(나문희 분)은 심덕출을 깨웠지만, 심덕출은 최해남에게 "누구세요? 누구시냐고요. 저기 절 알아요?"라고 물었다. 최해남은 아들인 심성관(조복래 분)에게 병원가자고 했고, 심성관은 택시를 불렀다. 세 사람은 병원으로 향했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심성관은 심덕출과 최해남을 밖으로 잠시 보낸 뒤 의사에게 "누나 사람들 앞에서 무대 오르는 건 무리겠지?라고 물었다. 의사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심성관은 최해남에게 "아무래도 아버지 공연은 힘들 것 같은데. 집으로 가야되지 않을까. 더 늦기 전에 채록이한테 연락을 해야"라고 했다. 최해남은 심덕출이 연습하던 발레 연습실로 가자고 했다.

발레 연습실에 온 심덕출은 "나 여기서 발레했는데"라고 혼잣말 했다. 이어 "뭘 어떻게 했는지 누가 여기 서 있었는지 생각이 안나"라고 덧붙였다. 흐릿한 환상을 본 심덕출은 "저건 난데"라며 이채록도 기억해냈다. 이를 본 최해남은 "오늘 공연은요? 오늘 당신 공연하는 날이잖아"라고 물었다. 심덕출은 "발레는 기억이 안 나. 머릿 속에서 다 엉켜버렸어"라고 답했다.

최해남은 "당신이 가서 이야기 해봐요. 채록이도 거기 있는 사람들도 아무것도 모르고 기다릴텐데 가서 얼굴보고 말해요. 나 아프다고. 그 동안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라고 했다. 그러자 심덕출은 "그래야지"라고 했다. 이 시각 공연장에서 심덕출을 기다리는 이채록은 "왜 안 오시는 거야"라고 혼잣말 하며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곧바로 심성관에게 연락이 왔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심덕출은 기승주(김태훈 분)에게 "제가 발레를 했던 건 기억하고, 공연이 있는 건 기억 나는데 다른 건 잘 기억이 안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괜히 민폐만 끼치고, 정말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기승주는 "할아버지 하실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다. 심덕출은 "안무가 중간쯤 기억 안나요. 언젠간 이런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채록이랑 같이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다 망쳐버려서 미안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채록은 기승주에게 "저 혼자서는 공연 못해요"라고 했다. 고개를 돌려 심덕출을 향해 "할아버지 저 누군지 말해봐요. 저 알아보니까 할 수 있어요. 할아버지"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심덕출은 "이 상태론 공연 못해 완벽하지가 않아. 전 괜찮아요.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라고 했다.

또 이채록은 "제가 약속했잖아요. 잘 들어요 할아버지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다 기억해요. 어디 안 가고 할아버지 안에 다 있다고요. 동작 몇개씩 끊어서 하면 되니까 충분히 끝까지 할 수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게 가르쳐줬잖아요. 저 믿죠. 저 믿고 끝까지 해봐요"라고 말했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그는 "여기에 주문을 걸어놨으니까 아무 걱정 안해도 돼요"라고 안심시켰다. 무대에서 대기 중이던 심덕출은 안무가 기억에 나지 않았다.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심덕출은 아무 동작을 하지 않았지만, 이채록은 꿋꿋하게 발레 동작을 보여줬다. 심덕출의 가족들 역시 놀랐지만, 심덕출은 이내 동작을 따라했다. 그렇게 심덕출은 이채록과 함께 무대에서 날아올랐다.

공연이 끝난 후 심덕출은 잠에서 깬 후 "꿈만 같네"라고 했다. 심덕출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제 그만 요양원에 가야겠다. 어제 같은 일이 또 일어날꺼다. 시간은 지나도 기억은 돌아오지 않겠지"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가족들은 반대했다. 심덕출은 "요양원도 이미 예약해뒀어. 자주 보러 오면 되잖아. 아무것도 몰라 보는 바보가 되서 들어가긴 싫다. 지금 들어가도 적응도 빠르고 새 친구도 사귀지. 나 소풍 갔다고, 여행 갔다고들 생각해"라고 했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기억이 맑은 날 심덕출은 이채록에게 모닝콜을 했다. 이채록은 아침부터 누구냐고 했지만, 심덕출이 생각나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심성관은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찍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다큐멘터리를 다 본 후 심덕출과 심성관은 마당에 앉아 나란히 대화를 나눴다. 심덕출은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내 마무리를 담아줘서 고맙다 성관아"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심성관은 "아버지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제가 제일 간절했던 게 무엇인지 아세요? 시간이에요. 아버지가 오래 나를 기억했으면, 조금만 더 내 곁에 있었으면"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려고요. 아픈 사람한테 제일 필요한 건 시간인데 의사는 그걸 늘릴 수 있잖아요. 최선을 다해보려고요"라고 덧붙였다.

심은호(홍승희 분)는 이채록과 만나 USB를 전달했다. 바로 심성관이 준 것. 심은호는 "나는 너 재능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엄청 부러웠는데 이거 보니까 미안해지더라. 연습량이 어마어마해서. 다 쏟아내고 와 이채록. 그리고 나 찾았다"라며 자신을 꿈을 찾은 것을 이야기 했다. 이채록은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러면서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다. 네가 만드는 라디오 기대할게"라며 웃었다.

/사진=tvN '나빌레라' 방송화면 캡처

이채록은 아버지 이무영(조성하 분)과 함께 공항으로 나갔다. 공항에는 심은호와 심덕출이 있었다. 이무영은 "제 아이 곁에 있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오히려 심덕출은 "채록이가 제 옆에 있어줬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혼자 출국장으로 향한 이채록을 뒤따라 간 심덕출은 "우리 채록이 잊어버리지 말아야지"라고 말하며 안아줬다. 이에 이채록은 눈물을 보였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심덕출은 밖에서 편지가 왔다며 사람들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최해남은 위치추적을 통해 심덕출을 찾았다. 집으로 돌아온 최해남은 심덕출에게 "채록이 온대. 내가 채록이한테 말해놨어. 너 기억 못해도 섭섭해 하지말라고. 그랬더니 채록이가 괜찮대. 자기가 할아버지 알아보니까 상관 없다고. 참 예쁘지? 대견하고"라고 말했다.

귀국한 이채록은 눈이 오는 날 심덕출과 재회했다.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할아버지 저 왔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심덕출은 "날아올랐어?"라고 물었다. 이채록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이다. 심덕출은 "덕출아. 나중에 기억을 다 잃어도 이것만은 안 잊었으면 좋겠는데. 심덕출 네가 발레하는 사람이었다는 거, 꿈이 있었다는 걸 잊지마. 알겠지?"라고 혼잣말 했다. 이채록은 "할아버지 뭐해요? 연습 안할꺼에요?"라고 했다. 또한 "아니 할아버지 몇 번을 했는데 이렇게 못해요?"라고 틱틱거렸다. 심덕출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했고, 이채록은 "전 처음부터 잘했거든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심덕출은 "역시 채록이. 그럴 줄 알았어. 멋져 채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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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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