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메이저리그 데뷔전 '합격점'.."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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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승격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일본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투수대결에선 밀리지 않았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이 7대 4로 뒤진 3회 주자 2,3루 위기상황,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섭니다.
첫 타자를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하고 주먹을 불끈 쥔 양현종.
4회 직선타가 얼떨결에 글러브로 빨려들자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습니다.
[현지 중계]
"처음으로 밝게 웃네요. 양현종."
5회까지 7타자 모두 범퇴 처리했습니다.
상대 선발 '일본 특급' 오타니도 1회 4실점했지만 양현종 등판 이후 무실점하며 투수전을 벌였습니다.
두 한일 빅리거는 6회 오타니 타석에서 만났습니다.
'홈런 타자'이기도 한 오타니는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로 출루했고, 흔들린 양현종은 이후 한 점을 내줬습니다.
7회에는 이글레시아스에게 빅리그 첫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강타자 업튼을 상대로 첫 삼진까지 뽑아내며 4와1/3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크리스 우드워드 / 텍사스 감독]
"인상적인 투구였습니다.양현종의 공을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안타를 많이 맞긴 했지만 첫 등판 치고는 너무 재미있게 잘 던지고 내려온 것 같습니다."
양현종은 오늘 호투로 눈도장을 받으면서, 향후 중용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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