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500명대..변이 86명 늘어
[앵커]
지난주 한때 800명에 육박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상 속 감염이 끊이지 않는 데다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512명입니다.
이틀째 500명 안팎을 기록했지만,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해 PC방, 회사, 음식점,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4차 유행 위험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가족·지인 등 확진자 개별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44.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동안 100명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새 20여명이 늘면서 2개월여 만에 150명 선을 넘은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기존에 확진자가 누적된 만큼 위중증이나 사망사례도 약간은 증가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어 국내 확산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1주간 86명이 늘어 총 535명이 됐는데, 신규 86명 중 52명은 지역에서 전파됐습니다.
최근 인도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568만명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집단면역을 하루라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인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 지역예방접종센터 53개소를 추가로 열어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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