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신속 허가·내년 생산까지 연장 추진

조승한 기자 2021. 4. 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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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먼저 제출받는 신속 허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노바백스와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내년에도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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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먼저 제출받는 신속 허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노바백스 백신 생산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수급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 도입 태크스포스(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27일 한국을 방문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을 만나 코로나19 백신 한국 내 허가와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늘 회의는 권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노바백스 간 고위급 회위와 문재인 대통령과 어크 회장의 면담 등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현재까지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9200만 회분이다. 이중 노바백스 백신은 4000만 회분이 도입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연말까지 공급될 계획으로 3분기까지 최대 2000만 회분이 공급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보관과 유통이 쉽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96.4%로 확인되기도 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 이전 방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을 생산하고 한국 정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들어온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접종에 활용되도록 신속히 허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과 유럽의약청(EMA)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도 이들과 함께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한국에 먼저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을 운영해 백신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노바백스와 안정적인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내년에도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백신 원액 생산을 올해 말까지, 완제 충전은 내년까지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계약했다. 또 최근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감안해 노바백스의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공급분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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