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 그치면 '불청객' 황사 영향권 든다

기상청 제공

28일 새벽 비가 그친 뒤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동남동진해 28일 새벽 비가 그친 뒤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낮부터 한반도 내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8일 전국 대부분 권역은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151㎍/㎥)'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8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상된다. 비는 지역별로 2~3시간 이내로 새벽까지 짧고 약하게 내리겠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