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5월 정기연주회..베토벤 최고 걸작 '장엄미사'

남정현 2021. 4.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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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5월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1 국립합창단 위대한 합창 시리즈 Ⅰ - 제184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장엄미사'를 공연한다.

국립합창단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취소했다.

이를 대신해 올해 '위대한 합창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고, 그 첫 번째 연주회로 '베토벤 장엄미사'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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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국립합창단 제공)2021.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합창단이 5월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1 국립합창단 위대한 합창 시리즈 Ⅰ - 제184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장엄미사'를 공연한다.

국립합창단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으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취소했다. 이를 대신해 올해 '위대한 합창 시리즈' 공연을 기획했고, 그 첫 번째 연주회로 '베토벤 장엄미사'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합창단은 베토벤 일생일대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장엄미사'와 고전음악 역사상 전례 없는 독특하고 파격적인 음악 형태를 띠고 있는 '합창환상곡'으로 정통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1부에 선보이는 베토벤 '합창환상곡'은 1808년 12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에 합창과 성악 장르를 결합한 곡이다. 피아노 독주,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합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합창 협주가 서로 맞물려 등장하는 파격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고전음악 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 구조다. 환상곡의 가까운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피아노 독주로 곡이 시작되고, 이어 오케스트라가 행진곡풍의 멜로디를 연주하다가 피아노와의 주선율을 주고받으며 악장이 전개된다.

후반부에 이르러 합창과 중창이 연달아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여성 솔로 3중창이 등장하고, 다음으로 남성 솔로 3중창이 이어진다. 이는 마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상기시킨다.

2부는 베토벤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단연 최고라 간주했던 곡으로, 오늘날 베토벤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장엄미사'를 선보인다. 그의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대작이기도 하다.

'장엄미사'는 베토벤이 벗이자 후원자였던 루돌프 대공이 1829년 체코 동부에 위치한 모라바 지방의 올로모우츠 대주교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1818년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했다.

무려 5년에 걸친 기나긴 작업 끝에 베토벤이 52세가 되던 1823년에서야 대곡의 형태로 완성됐다. 총 5개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독창자 4명, 혼성합창과 오르간 협연이 있는 관현악으로 편성돼 약 90분 동안 진행된다.

공연에는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지휘대)에 오르며, 프랑스 리옹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양성원, 오르가니스트 오세은, 수원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국내 대표 성악가들인 소프라노 박은주,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강훈, 베이스 최종우 등도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예매는 27일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열리며, 일반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한 자리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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