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성관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男 배우의 19금 발언, 왜?

강소영 2021. 4. 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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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기쁨을 나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다니엘 칼루야(사진)의 19금 소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다니엘 칼루야는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한편 다니엘 칼루야는 영화 '겟아웃'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블랙팬서'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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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다니엘 칼루야. 사진=뉴시스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기쁨을 나눈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다니엘 칼루야(사진)의 19금 소감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다니엘 칼루야는 수상 소감을 말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그는 “어머니,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러한 영화를 만드는 게 너무나 힘들었는데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 주셨다. 오늘 이 영광을 배우, 스태프들과 나누고 싶다”며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인 공동체 그리고 그 공동체의 단합의 힘, 연합의 힘을 배웠다. 너무 감사하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한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오늘은 즐길테지만 월요일 오전부터는 다시 일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엄마와 아빠가 성관계를 했고,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거다”라며 “정말 놀라운 일”라고 뜬금 발언을 해 놀라게 했다. 이후 그의 가족들이 있는 객석을 비춘 카메라는 인상을 잔뜩 찌푸린 어머니의 모습과 함께 창피한 듯 고개를 떨군 동생의 모습을 비췄다.

다니엘 칼루야의 19금 소감에 인상을 찌푸린 어머니(사진 왼쪽)와 고개 숙인 동생의 모습. 사진=abc 캡처
 
방송에는 ‘제 부모님이 저를 낳으셨다’는 자막으로 대체됐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다니엘 칼루야의 깜짝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이 수상소감에 대해 “당분간 어머니의 전화를 피할 것”이라고 농담하고는 “다들 어머니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머니는 쿨하다. 그녀는 유머 감각이 있어서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니엘 칼루야는 영화 ‘겟아웃’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블랙팬서’에도 출연했다. 그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야’에서는 프레드 햄프턴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더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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