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委)' 설치안 국무회의 의결

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기존의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특별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가 통합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폐지하는 안건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위원회는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에 대한 국가 비전 마련,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