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사상최고'..원자재價 급등 주목 [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 4. 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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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S&P500와 나스닥이 각각 새로운 최고치 기록을 썼다.

나스닥,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경신
월가_황소상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2포인트(0.18%) 내린 3만3981.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18%) 오른 4187.62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1.97포인트(0.87%) 오른 1만4138.78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564%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575% 수준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옥수수·구리값 '고공행진'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수입곡물을 원료로 하는 옥수수 통조림 등이 진열돼 있다. 이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농업관측본부 '국제곡물' 4월호에서 2분기 곡물 수입단가가 식용 109.4포인트(한국 수입가·원화 기준), 사료용 107.6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각 8.9%와 8.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4.6/뉴스1

이날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주목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장중 옥수수 선물가격은 부쉘당 6.5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며 최근 7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이후 1달러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날 가격 급등은 미 중서부 지역 기후 영향으로 글로벌 옥수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구리 선물가격도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인 파운드당 4.42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구리는 여전히 원자재 수퍼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경제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 지출과 그린 이니셔티브가 구리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자재가격 급등에 인플레 우려"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세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보잉, 포드, 캐터필러 같은 기업들은 이번주 실적 발표 시 급등하는 원자재 및 운송비용의 압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주식전략 헤드는 "인플레이션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어닝시즌에서 가장 큰 화두"라며 "원자재, 운송, 노동 등이 인플레의 주요 동인으로 꼽혔고,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이미 인상했거나 예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인플레에 대한 우려는 상당하지만, 아직 시장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기업들은 대부분 월가의 어닝 예상치를 앞지르는 모습이다. S&P500기업 중 25%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84%가 주당순이익 측면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77%가 매출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츠 전략가는 "성장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시장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미 S&P500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 또는 최고치의 1% 이내에 근접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호실적은 이렇다할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도 인구문제 '빨간불'...이민자수 감소·출산율 저하
[텔아비브=AP/뉴시스]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한 남성이 미국 국기 조명으로 한 면이 장식된 텔아비브 시청사를 찍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미국과의 연대와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 표시로 미국 국기를 시청사에 투영했다고 밝혔다. 2021.01.08.

지난 10년간 미국 내 인구가 193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수 감소 및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결과다.

이날 미국 인구조사국은 2020년 4월1일 기준 미국인 총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으로 지난 10년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에 대해 인구통계학자들은 경계심을 보였다. 미국의 인구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진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UC버클리의 인구학자인 로널드 리는 "이는 엄청난 일"이라며 "앞으로 이렇게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미국의 예외주의의 종말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내 정치 지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내 북동부와 중서부를 앞질러 남부와 서부의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됐다. 이 인구조사 자료는 의회의 의석을 재배분하는데 사용된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새로운 인구 통계에 기초해 정해진다.

텍사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주의 경제 호황은 미국인들이 비용이 많이 들고 추운 날씨의 지역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욕주에서는 62개 카운티 중 48곳에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일리노이주 내 101개 카운티 중 93곳에서도 인구감소가 관측됐다.
반면 1970년 당시 미 서부와 남부의 인구는 전체의 절반 이하였으나, 현재 약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2개 의석이 늘어난 텍사스를 포함해 몬태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오레건,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주가 의석을 추가로 얻었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건,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주는 의석을 잃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조사 양식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추가하려고 했지만, 연방대법원이 이를 막았다.


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0.23달러(0.4%) 내린 61.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1시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32달러(0.48%) 내린 65.79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30달러(0.1%) 오른 178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오후 6시5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2% 내린 90.8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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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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