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초과..12월 이래 86% 차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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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다.
27일 NHK 방송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30분 기준 코로나 19로 35명이 새롭게 숨져 일본의 사망자는 1만25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도 최근 급격한 속도로 늘고 있다.
일본에서 사망자는 지난해 2월13일 처음 확인된 뒤 4월8일 100명, 5월2일 500명, 7월28일 1000명, 11월24일 2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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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명 1년, 5000명→1만명 석 달 소요
NHK "젊은 환자도 중증화.. 더 증가 우려"
27일 NHK 방송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30분 기준 코로나 19로 35명이 새롭게 숨져 일본의 사망자는 1만2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3320명이 새로 파악돼 누적 확진자는 57만2384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월요일에 3000명을 넘은 것은 5000명에 육박했던 지난 1월 18일에 이어 14주(98일) 만의 일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도 최근 급격한 속도로 늘고 있다.
NHK는 “80%는 지난해 12월 이후에 사망이 발표돼 감염이 급확대했던 제3파(波·3차 유행) 이후 급격한 페이스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 사망자로부터 누적 사망자 5000명이 될 때까지 약 1년이 소요됐는데 3개월 만에 다시 5000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26일까지의 누적 사망자는786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6.2%를 차지하고 있다.
NHK는 “지난달 이후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제4파에서는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서도 중증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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