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와 일한 감독 "고치랬다고 고친 사람이 문제" 김정현 저격

이미나 2021. 4. 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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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서예지와 호흡을 맞췄던 서유민 감독이 '가스라이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유민 감독은 지난 23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작업한 서예지의 모습을 전했다.

서유민 감독의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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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사진=한경DB

"서예지는 각본에 정말 충실하다", "(대본을) 고치게 한다고 고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닐까"

영화 '내일의 기억'에서 서예지와 호흡을 맞췄던 서유민 감독이 '가스라이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유민 감독은 지난 23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작업한 서예지의 모습을 전했다.

정영진은 "영화 이름 한 번 알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고 서유민 감독은 "(논란으로 인해) 홍보가 잘 됐다고 하는데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서유민 감독의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그러나 개봉 직전 서예지가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학폭, 학력 위조 등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논란이 됐다. 이에 서예지는 '내일의 기억'을 한창 홍보해야 할 시점에 시사회에 불참하는 등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내일의 기억'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은 개봉주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10만 163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3만 6040명을 기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예지 사태'가 오히려 영화 홍보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서유민 감독은 자신이 본 서예지의 인상에 대해 "경천동지란 말이 딱 맞게 너무 아름답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강우 씨의 역을 바꾼다든가, 스킨십을 바꾸라거나 딱딱하게 하라는 등의 요청은 없었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서예지는 각본에 정말 충실했다. 너무 열심히 준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고치는 것도 주저했다"고 답했다.

이에 최욱이 "자기 작품은 그렇게 하고 남자친구 작품은 고치라 하고 너무 한다"고 김정현을 언급하자 서유민 감독은 "(고치라고 한다고) 고치는 사람이 더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 해본다"고 소신발언했다.

최근 배우 김정현의 열애설과 소속사 문제등이 터져나오자 난데 없이 3년 전 교제했던 서예지와 주고받은 은밀한 메시지가 폭로됐다.

이로 인해 3년전 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이 알 수 없는 싸늘한 표정을 지었던 배경에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조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정현은 동료 배우 서현의 옆에 서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이상할만큼 무표정하게 시종일관 거리를 둬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당함을 느끼게 했다. 팔짱을 끼려는 서현을 냉담하게 뿌리치는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가 됐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서예지의 "나 때문에 자기는 행복하지? 그럼 나도 행복하게 해줘야지"라는 주문에 김정현은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장준호 감독에게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등의 대답을 한다.

이 메시지에는 서예지가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상대배우와) 스킨십을 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고, 김정현은 이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현은 대본을 수정하고 로맨스를 빼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이다가 12회차에서 죽는 내용으로 결국 하차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정현 조종 의혹과 관련해 "연인 간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 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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