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쿼드 가입설에 "지역 평화·안정에 도움되는 일해야"

이지예 2021. 4.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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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26일 한국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협력체) 가입 가능성에 대해 역내 국가들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한국이 현재 미국, 일본, 인도, 호주로 구성된 쿼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소문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묻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관련국들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그 반대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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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中, 한국에 쿼드 참여 여부 여러차례 문의"
[서울=뉴시스]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외교부는 26일 한국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협력체) 가입 가능성에 대해 역내 국가들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 발언록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최근 한국에 쿼드 참여 여부를 여러 차례 문의했다는 보도에 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이 현재 미국, 일본, 인도, 호주로 구성된 쿼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소문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묻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우리는 관련국들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그 반대로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한국 정부에 쿼드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반복적으로 문의했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관해 공식적 문의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 다자 협력 체계로,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모임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 견제 전략의 핵심에 동맹·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놓겠다고 밝혀 왔다. 일각에선 쿼드에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 구상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쿼드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신뢰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한국이 참여 여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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